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비즈 인사이트

‘AI 캐릭터 직접 제작해 대화’...스캐터랩, 스토리 플랫폼 ‘제타’ 출시

정호준 기자
입력 : 
2024-04-02 10:21:35

글자크기 설정

외모·성격 등 직접 AI 캐릭터 제작해 스토리 전개
다른 사용자가 만든 캐릭터와도 대화 가능
만 14세 이상 이용...‘AI 악용 시도 모니터링’
스캐터랩의 AI 스토리 플랫폼 ‘제타’
스캐터랩의 AI 스토리 플랫폼 ‘제타’ [사진 = 스캐터랩]

대학교 여사친, 남자 아이돌 등 사용자가 직접 인공지능(AI) 페르소나를 만들고 웹소설과 같은 스토리를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AI 캐릭터와 대화를 통해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 ‘제타’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스캐터랩은 ‘이루다’, ‘강다온’ 등의 대화형 감성 AI 챗봇을 운영하고 있다.

스캐터랩이 선보인 제타는 스캐터랩의 생성형 AI 기술과 소형언어모델(SLM)이 적용되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AI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캐릭터의 이름부터 이미지 생성, 캐릭터의 성격이나 외모 등을 모두 사용자가 프롬프트에 입력해 제작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입력한 내용은 캐릭터와의 대화와 스토리에 반영되어, 사용자는 AI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마치 웹소설과 같은 스토리를 전개할 수 있다. 다른 사용자가 만든 캐릭터와 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기존 AI 챗봇과 다르게 대화 외에도 지시문 시스템이 도입되어 각종 행동 지시나 심리 묘사, 새로운 인물 등장 등의 콘텐츠가 추가됐다.

제타는 현재 베타 서비스로 사용 가능하며, 이루다와 같은 AI 챗봇을 이용하는 기존 플랫폼인 ‘너티’에서의 대화도 제타로 가져와 이어갈 수 있다.

제타는 만 14세 이상의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정보통신망법 등 관련 법령과 방송통신심의위 등 관련 기관의 등급 기준에 의한 성인물 수준의 콘텐츠는 금지된다.

스캐터랩은 기존 안전조치를 더욱 고도화해 제타에 탑재하고 어뷰징 및 AI 악용 시도는 모니터링을 통해 엄격히 제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변화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흐름에 맞게 AI와 함께 자신만의 취향을 담은 스토리를 직접 만들어 즐기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