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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에어인천, 토종 컨설팅 '룩센트'와 아시아나 화물사업 실사

소시어스가 에어인천 인수할 당시 활약한 룩센트와 아시아나 화물 실사
화물 전용 항공사 강점 살려 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 완주 목표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다음 달 현장실사 후 바로 본입찰
김주영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 사진=머니투데이미디어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이 토종 컨설팅 회사 '룩센트'와 손잡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실사 작업에 들어갔다. 룩센트는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가치 책정을 위한 실사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인천은 인수 주관사로 EY한영을 선정한데 이어 룩센트와 계약을 맺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룩센트는 LG화학 출신 오승목 대표가 2008년 설립한 국내 컨설팅 회사다. 두산공작기계와 대한전선, 태림포장 등 앞서 사모펀드 인수 기업의 경영진단을 도맡았다.

또 사모펀드 운용사 소시어스가 에어인천의 경영권을 인수(바이아웃)한 당시에도 영업실사를 담당해 활약했다.

에어인천은 룩센트와 협업해 아시아나항공 온라인 실사(가상데이터룸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진행되는 '브레이크아웃(BO)' 을 준비하고 있다. BO는 현장실사에 앞서 원매자들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실무 담당 직원을 인터뷰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에어인천은 온라인 실사에 이어 BO, 현장실사를 거쳐 인수전략을 최종 점검한 뒤 본입찰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산업은행 등 매각 측은 다음 달 19일까지 실사를 거쳐 곧바로 본입찰을 진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달 초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적격인수 후보(숏리스트)에는 에어인천 외 제주항공과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등 4곳이 선정됐다.

제주항공은 인수주관사로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를 선정하고 실사를 진행중이며 이스타항공은 재무실사는 삼일PwC, 사업실사는 베인앤드컴퍼니의 도움을 받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는 현재 자체 보유 화물기 8대, 리스 화물기 3대 등 모두 11대의 화물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조 607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예상 매각가는 5000억~7000억 원이 거론되고 있다"며 "결국 각 적격 인수후보들의 자금 조달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주영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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