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아이들 체험행사 ‘풍성’…소진공 “어린이 10만명 유치”

지역 교육청·상인연합회와 업무협약 맺고 체험행사 마련
이달부터 부산지역 어린이 장보기, 스탬프 행사 등 진행
  • 등록 2023-05-09 오전 9:38:15

    수정 2023-05-09 오전 9:38:1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통시장에 어린이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장보기, 스탬프(도장) 찍기, 그림 공모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올 한 해 어린이 고객 10만명을 전국 전통시장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과 하윤수 부산교육청 교육감, 권택준 부산상인연합회장이 지난 8일 부산 교육청에서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소진공)
소진공은 지난 8일 부산광역시 교육청, 부산광역시 상인연합회와 부산 교육청에서 ‘어린이 경제교육 향상과 소상공인·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소진공이 추진하는 ‘특성화시장’과 ‘공동마케팅지원 시장’에 부산 시내 유치원·초등학교를 연결해 어린이 장보기와 김장, 스탬프 행사를 진행한다. 장보기와 김장 행사에 참여하는 시장은 44곳이며 유치원·초등학교 148교에서 7800여명이 참여한다.

스탬프 행사는 오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한다. 어린이가 전통시장 61곳 중 1곳을 방문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한 후 스탬프 인증을 받으면 경품추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참여 인원은 2만6000여명에 달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실물 경제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 생동감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소진공은 부산뿐 아니라 전국 각 지역 교육청·상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어린이 체험행사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통시장 어린이 10만명 방문을 목표로 어린이 그림대회, 전통시장 사진전, 체험후기 공모, 어린이 장기자랑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코로나 이후 침체된 전통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부산시 교육청, 부산시 상인연합회와 협업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님 손을 잡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은 “어린이들이 직접 전통시장을 방문해서 상인들과 함께 가격 흥정도 하며 살아있는 경제 교육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권택준 부산시 상인연합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만큼 사고 없는 안전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상인연합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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