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 첫 선…"생활 습관 기록해 혈당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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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2.01.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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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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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운동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 보여주고 개인화된 가이드 제시
가족 및 지인간 실시간 혈당 데이터 공유도
(카카오헬스케어 제공)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카카오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파스타(PASTA)'는 △Personalized(개인화된) △Accessible(다가가기 쉬운) △Supportive(도움을 주는) △Tech-enabled(기술을 활용한) △Affordable(합리적인) 등 각 단어의 첫 알파벳을 조합한 브랜드명이다. 같은 음식을 섭취해도 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 혈당 반응이 다양한 모양과 성분을 갖고 있는 파스타와 유사하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파스타'의 '2등급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 허가를 획득했다.

'파스타' 앱은 별도 회원 가입 없이 본인의 '카카오 계정'을 활용해 쉽게 로그인할 수 있다. 국내 기업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와 미국 기업 덱스콤의 'G7' 등 2개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연속혈당측정기) 센서와 간편하게 연동이 가능하다.

'파스타' 앱에서 CGM 센서의 종류를 선택하면 센서 부착 방법·주의사항·연동 절차 등이 자세하게 안내된다. 연동이 완료되면 혈당 데이터가 블루투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스타' 앱에 자동으로 표출된다.

이용자는 실시간 혈당 데이터와 함께 간편한 기록을 통해 생활 습관과 혈당의 상관관계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음식을 촬영하면 음식 종류·영양소·열량 등을 알려주는 비전AI 기능을 통해 편리하게 식사를 기록하고, 운동·인슐린·복약 등도 기록이 가능하다.

또한 '파스타'는 CGM 착용 기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혈당 변동성·혈당관리지표(GMI)·목표 범위 내 비율·평균 혈당·혈당 하이라이트 등 각종 수치를 요약 제시한다. 혈당 관리 관련 잘한 점과 아쉬운 점 등을 구분해 보여주는 리포트를 제공한다.

파스타 앱은 2월 1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설치할 수 있다. IOS 버전의 일부 기능은 추가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 앱을 통해 수집된 이용자들의 혈당 정보를 의사가 웹에서 확인하고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용 대시보드 '파스타 커넥트 Pro'도 함께 선보인다. '파스타' 앱에서 입력한 식사 기록·운동 정보 등 생활 습관과 실시간 혈당 추이를 의사가 확인하고 교육 및 진료에 활용할 수 있으며, 핵심 정보 요약 등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2분기까지 인슐린 집중 치료 당뇨병 환자를 위해 인슐린 펜과 호환되는 노보노디스크와 바이오콥의 '말리아 스마트 캡'을 SDK 방식을 통해 '파스타' 앱과 직접 연동할 예정이다. '파스타 커넥트 Pro'를 병원의 EMR(Electronic Medical Record)과 연동해 환자 및 의료진 편의성을 높인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의 서비스 범위를 당뇨병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만성질환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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