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단체급식 사업장에 조리로봇 확대"

입력
수정2023.08.31. 오전 8:31
기사원문
김흥순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맞손
조리 최적화된 로봇팔 개발·사업장 도입 협력
내년 2개 사업장에 도입 확정
연말 자동화 솔루션 체험 플래그십도 개설
삼성웰스토리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단체급식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 직원들이 본사 구내식당의 조리로봇 전문코너 '웰리봇'을 이용해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웰스토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족보행 로봇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로봇팔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의 국산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삼성웰스토리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약을 계기로 급식 조리에 최적화된 로봇팔을 추가로 개발하고, 이를 급식 사업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또 조리로봇뿐 아니라 서비스형 로봇(서빙·안내로봇)의 사용성 평가와 신규 로봇 테스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본사 구내식당에 조리로봇 전문코너 '웰리봇'을 도입했다. 국·탕·찌개 메뉴에 특화된 급식 전용 조리로봇이다. 당일 제공되는 메뉴에 맞춰 육수 투입량과 가열 시간, 온도 등을 균일하게 맞출 수 있고 국물을 가열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화상 등 사고를 예방하거나 근무자들이 뚝배기 등 무거운 그릇을 반복해서 옮겨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식음서비스 업계의 인력난 문제에 대처하는 효과도 일부 있다고 판단해 튀김·누들·볶음 등 다양한 메뉴 유형과 조리 공정별 특성에 맞는 조리로봇을 급식 사업장에 추가로 도입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연말에는 파트너 기업과 함께 개발한 다양한 조리로봇과 자동화 솔루션을 고객사가 체험할 수 있도록 본사에 플래그십 공간도 개설할 예정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로봇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고객사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년 사업장 2곳에 조리로봇 도입이 확정됐다"며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주방 공간을 스마트키친으로 탈바꿈하고, 식음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미래형 운영모델 '네오 FS(Food Service)'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